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스스로를 축구 종주국이라고 주장하는 국가들 중 하나이며, FIFA 월드컵에서 4회나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강호. 전 세계 축구 커리어 본좌국을 꼽으라면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와 함께 꼽히는 팀이다.[5]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푸마이다.
2. 역사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독일 홈구장에서 독일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 2006년 월드컵에서 결승전에서도 프랑스와 1:1로 팽팽히 맞선 끝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꺾고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의 주인공은 마르코 마테라치였다.[6]
6년 뒤인 유로 2012 대회에서도 4강전에서 독일을 발로텔리의 골로 2:1로 격파하여 독일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뿐이다.'''[7]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의 전술적 측면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선구적인 국가이다. '''카테나치오'''로 대표되는 수비 전술을 확립했으며 명감독 아리고 사키가 AC 밀란 감독이던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 이미 공간의 활용과 90분 내내 공수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하는 '컴팩트 풋볼'로 현대 축구의 전술적 혁명을 이뤄 냈다. 사실 지금의 축구는 1970년대 네덜란드의 리누스 미헬스가 정립한 토탈 사커와 1990년대 아리고 사키가 정립한 '압박'의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의 축구를 완성한 사람이 활동한 국가이다. 아리고 사키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세리에 A에는 수많은 명감독들이 존재하며 다른 리그보다 전술적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리그이기도 하다. 하지만 1970년대 이전에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8] 과 둘이서 나란히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흡혈을 자행한 팀이며 특히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는 루이스 몬티,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갈취해다가 우승을 일구기도 했다.[9]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와 193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어서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을 개최하기 직전에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낙점된 강호였으나 하필 수페르가의 비극이라는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당시 이탈리아 축구 국가 대표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토리노 FC의 선수들이 떼몰살을 당했고 이로 인하여 전력이 수직 하강했다. 그리고 그 여파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는 1970년대 초반에 재건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 약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심지어는 후술하게 될 1966년 월드컵에서는 '''북한'''에게도 깨졌다.[10]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과 같이 D조에 편성되어 죽음의 조에 꼽혔는데, 첫상대였던 잉글랜드를 2-1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코스타리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였고, 이어 우루과이에게도 0-1로 지면서 조 3위로 탈락,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다른 월드컵 4회 이상 우승국인 독일과 브라질에 비해서 상당히 조별예선에서 헤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의 강력함은 독일이나 브라질을 능가하는 좀비. 70년 월드컵 이후에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것은 78, 86, 02 월드컵 3번이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도 74, 10, 14 월드컵 3번. 토너먼트에서 아웃될 때는 거의 대부분 승부차기 패배. 그중에서도 가장 기가 막힌 것은 자국에서 열린 90년 월드컵으로 '''6승 1무 0패 (3위)'''라는 황당한 성적을 받은 것. 4강에서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에 패배하면서 월드컵 단일 대회 최장기간 무실점인 517분도 이 경기에서 카니쟈의 동점골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단 한번 무승부하고 나머지 경기는 다 이겼는데 그 무승부 때문에 3위를 하게된 꼴.
1938년에 우승한 뒤 우승과 영 인연이 없다가 1982년 월드컵에서 44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물이 올라 한 시대를 평정한 거물, 예를 들어 펠레나 디에고 마라도나나 요한 크루이프나 프란츠 베켄바워, 지단이나 호나우두같은 세계적이고 영웅적인 선수가 없더라도 적당히 때가 되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1982년이나 2006년 우승 당시 전력은 대회 전까지는 우승 후보로 뽑히지도 못했었다. 특히 2006 월드컵에서는 대회직전 평가전에서 연이은 졸전으로 이탈리아 국민들조차 포기하는 분위기였는데, 대회 중에 칼치오폴리 사건이 터지면서 오히려 버프를 받아 우승까지 해 버렸다.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그런 거물로 꼽히던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가 있었고 바조는 천재성을 번뜩이며 이탈리아를 월드컵 결승까지 끌고 갔지만 결과는 전설적인 PK 실축으로...[11]
월드컵에서는 유럽 최다 우승국답게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상하게 대륙컵인 유로에서는 명성에 비해 부족하다. 스페인과 독일이 3회, 프랑스가 2회인데 반해 이탈리아는 1회, 그것도 초창기 대회였던 유로 1968에서 우승한 것이 전부다. 이 때 결승 진출과정이 기가막힌데, 4강에서 소련과 붙었는데 연장까지 승부가 안 나자 놀랍게도 '''동전던지기'''로 승패를 결정하여 결승에 진출했다(이 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다). 그 외에는 유로 2012에서 크로아티아 상대로도 쩔쩔매서 스페인 덕에 올라가고 잉글랜드 상대로도 승부차기 해서 겨우 올라가놓고도 독일 하나만 완벽하게 제압해서 결승 올라가 스페인에게 떡실신당해 준우승을 차지한 유로 2012도 있다.
어쨌든 비슷하게 생긴 반도국인 대한민국이 2000년대 들어 2014년을 제외한 모든 월드컵에서 실력에 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반해 대륙컵인 아시안컵은 초기 대회 당시의 2회 우승 이후에는 만년 4강 아니면 준우승 멤버로 힘을 못쓰는 것과 묘하게 비슷하다.
헌데... 2017년 11월 13일, 플레이오프에서 즐라탄/라르손 동네에게 박살나며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차라리 없는 게 더 나은 감독 하에 오직 선수빨로 버텨 왔다는 사실이 까발려졌다. 물론 러시아 월드컵 중에 강호들이 예선 아니면 16강에서 줄줄이 탈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독일은 본선이라도 가보고 그 이탈리아를 탈락시킨 스웨덴 상대로 1승이라도 했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도 16강은 가보고 털렸어도 최소한 우승팀과 개최국을 상대해서 그렇다는 실드라도 가능한 반면에[12] 이쪽은 본선 자체를 못 갔으니 그야말로 대참사. 피파랭킹 역시 대대적인 폭락이 예고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이 1934년 월드컵 조작에 대한 댓가라 일축하기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내서 기고한 칼럼. 총체적 난국 상황의 이탈리아 국대의 전말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읽어보면 좋다.
이렇듯 몰락한 듯이 보였던 이탈리아 대표팀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부활하고있다. 특히 자니올로, 돈나룸마, 토날리 등의 젊은 유망주들과 콸리아렐라, 키엘리니 등의 노장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3. 징크스
-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던 국가들을 포함한 동구권들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특히 크로아티아에게는 후술하겠지만 8전 1승 4무 3패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한다. 이런 징크스가 잘 나타난 예시가 유로 1996 예선이며,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같은 조에 속해 크로아티아에 밀리며 2위로 간신히 진출하였다. 참고로 저 1승은 1942년 제노아에서 4:0으로 이긴 경기이다. 즉,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나서 한 번도 못 이겨봤다는 소리이다.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에서 다시 독립한 이후부터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2차전인 크로아티아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 거의 무승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건국 이래 첫 A매치 승리를 헌납하기도 했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예선에서는 유고 연방에서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마케도니아와도 비기는 모습을 보였다.
- 독일과 오스트리아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다. 이른바 아주리 징크스. 먼저 독일은 가장 극적이었던 사례가 2006 독일 월드컵 4강전으로,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탈락시키고 승승장구하던 홈팀 독일을 맞아 연장 후반 파비오 그로소와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의 연속골로 침몰시킨다. 이탈리아는 당시 조별 예선에서 조 최하위 미국과 경기중 다 이긴 경기를 갖다가 자책골을 넣어서 무승부에 그쳤고, 16강 호주전도 PK로 간신히 이겼을 정도로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는데, 정작 두 팀이 6만관중이 독일을 응원하는 도르트문트 경기장에서 만나지만 118분동안 0:0 카테나치오를 보여주다가 남은 시간 2분에 2:0으로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이탈리아가 독일을 처발라버린 것이다. 또한 이 징크스는 유로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유로 1988, 유로 1996 예선에서 각각 독일에게 1:1, 0:0[13] 으로 무승부를 거둔 것 이외에는 독일을 압도하고 있다. 유로 2012 4강에서도 전승가도를 달리던 독일을 2:1로 발라버리고 결승에 올랐을 정도. 월드컵과 유로, 이 두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독일에 얻은 성적은 분단시절 2승 3무 그리고 독일 통일 이후 2승 2무이다. 총 9전 4승 5무. 독일의 거의 유일한 천적이다. 거기다 동독에게도 강해서 1970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같은 조였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그나마 독일은 승부차기까지 가서 무승부라는 성적을 받기라도 했지만 오스트리아는 더욱 처참한게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게르만 족들의 천적들이라고 할 수있다.
-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전적만 놓고 보면 압도[14] 중이지만, 1982년 월드컵만 제외하면 순위는 항상 아르헨티나에게 밀렸다. 이는 1라운드에서 만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생한 현상으로,[15] 그나마 토너먼트에서 만났던 90년 4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
-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 국제대회에서 악연이 많다. 둘의 첫 만남은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시작되었는데, 비록 12년 전이라도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이탈리아가 수페르가의 비극을 안기는 했지만 세리에A의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3:2로 누르면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고, 스웨덴이 4강에 진출하면서 둘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20년 동안 만남이 없다가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 때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1:0으로 누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 결국 결승까지 오른 반면에 스웨덴은 이탈리아전 패배에 발목이 잡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곧바로 뒤이어 유로 1972 지역예선에서 또다시 만났는데, 이때도 이탈리아가 1승 1무(총합 3:0)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12년 뒤인 유로 1984 지역예선에서는 두 나라 모두 루마니아에 밀려 탈락했다. 스웨덴이 조 2위(5승 1무 2패), 이탈리아가 무려 조 4위(1승 3무 4패)까지 떨어진 대회였는데, 직전 월드컵 우승국으로서 매우 형편없는 졸전을 펼쳤다. 특히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선 2전 2패(총합 0:5)로 밀리면서 스웨덴이 이탈리아 예선 탈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음 대회인 유로 1988 지역예선에서 두 나라가 또 만났는데, 결과적으로 이탈리아가 조 1위(6승 1무 1패)로 본선에 오르긴 했지만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1승 1패(총합 2:2)로 팽팽히 맞서 지역예선의 유일한 패배를 헌납해 잠시 탈락 위기에 몰렸었다. 다음 만남은 1988 서울 올림픽 본선 8강전. 이 때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지만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4강전에서 소련에게, 3·4위전에서 독일에게 패하여 목메달을 걸었다. 이 때까지 두 팀은 국제대회에서 만나 총합 4승 2패로 이탈리아가 앞서 있었기에 1950년의 충격을 제외하면 딱히 악연이랄 것이 없었다. 그러나 유로 2004 본선에서 실로 오랜만에 악몽이 되살아났다.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 세 팀이 불가리아를 누르고 자기들끼리 비겨 1승 2무를 기록했는데 골득실에 밀린 이탈리아가 탈락해 버린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이탈리아 vs 불가리아, 스웨덴 vs 덴마크로 잡혔는데 이탈리아가 불가리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신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자 바이킹 형제들이 설렁설렁 골을 주고받으며 히혼의 수치에 버금가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탈리아를 엿먹였다. 그리고 13년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둘이 격돌하여 총합 1무 1패(0:1)로 스웨덴에 밀려 60년 만의 본선 진출 실패. 국제대회에서의 승패를 살펴본다면 두 팀은 총합 4승 4패로 팽팽히 맞서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두 번의 월드컵 모두 스웨덴과 관련이 있다. 첫 번째로 탈락했던 1958년 대회의 개최국이 바로 스웨덴이었으며, 두 번째로 탈락했던 2018년 대회는 직접 맞붙어서 패하고 깨졌다. 단순한 우연에 가깝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꽤 있었기에 이래저래 이탈리아 축구팬 입장에서는 스웨덴이 웬수로 보일 것이다.
- 개띠 해에 개최되는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 덴마크가 본선에 올라오면 이들과 월드컵 성적이 항상 같다. 덴마크가 월드컵에 진츨한 적은 총 네 번으로, 1986년 16강, 1998년 8강, 2002년 16강, 2010년 조별리그의 결과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역시 이들 대회에서 각각 16강, 8강, 16강, 조별리그로 완전히 같은 성적이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덴마크와는 본선에서 한 번도 붙어보지 못했다. 2018 월드컵에서는 덴마크는 진출하고 반대로 이탈리아는 지역예선에서 탈락을 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서는 두 팀이 같은 대회에서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 징크스의 경우에는 두 팀 모두 월드컵 본선에 올라왔을 때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17] 징크스가 완전히 깨졌다고 볼 수는 없다.[18][19]
- 브라질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스웨덴, 파라과이, 인도[20] 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스웨덴에 2 : 3으로 지고 파라과이를 2 : 0으로 꺾었으나 1승 1무를 기록한 스웨덴에 밀려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21][22] 그리고 64년 뒤에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했는데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 : 1로 꺾었으나 이후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에 각각 0 : 1로 패하며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쳐 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북한이 출전한 월드컵 역시 모두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그 유명한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선 둘이 직접 맞대결하여 북한이 1 : 0으로 승리해 이탈리아가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광탈했고, 이로부터 44년 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엔 둘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지만 이탈리아는 파라과이, 뉴질랜드 등과 차례로 비기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슬로바키아에 2 : 3으로 패해 2무 1패, 그것도 무승에 조 꼴찌라는 역사상 가장 최악의 성적으로 광탈해 버렸다.
- 전세계에서 이탈리아가 대표팀 상대전적으로 열세에 있는 나라 2개는 브라질과 북한이라는 말이 있다. 1966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북한에게 0 : 1로 패한 후 다시는 북한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
- 15회기 이전의 월드컵 성적을 4번 연속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3번째 월드컵(1938) 우승 - 4,5번째 월드컵(1950, 1954) 조별리그 - 6번째 월드컵(1958) 예선탈락, 18번째 월드컵(2006) 우승 - 19,20번째 월드컵(2010, 2014) 조별리그 - 21번째 월드컵(2018) 예선탈락. 게다가 조별리그 탈락했던 대회들 모두 각각 승점 2점에 불과했다.[23]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절묘한 주기인데, 이 징크스가 계속 이어질 경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와 2026년 월드컵 출전에는 성공하지만 역시 조별리그 탈락이 된다(...). 가히 이탈리아 축구 제2의 암흑기라 할만하다.
-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중 서유럽하고 남유럽에서 열리지 않은 월드컵에선 예선에서 탈락했다. 왜냐하면 서유럽에서 열리지 않은 월드컵은 1958년(북유럽) 스웨덴 월드컵, 2018년(동유럽) 러시아 월드컵인데 모두 예선 탈락했기 때문.
- 결승전에서 브라질만 만나지 않는다면 우승한다. 이는 3/4위 전도 마찬가지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3/4위 전에서 만난건 1978년 월드컵 밖에 없지만, 78년 대회는 아르헨티나의 계획대로야 월드컵이라서 78년 월드컵의 진정한 결승전은 이탈리아와 브라질간의 3/4위전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물론,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팬들 빼고.
- 골든골 제도가 있었던 월드컵, 유로대회에서 연장전에 갔을 때는 좋은 기억이 없다.[24]
- 세리에A가 강해질때 (분데스리가보다 순위가 높을때) 월드컵을 망치고 세리에A가 약해질때 (분데스리가보다 순위가 낮아질때) 월드컵에서 강해진다.
- 또한 같은 연대의 UEFA 컵과 월드컵의 성적이 대부분 반대다.
3.1. 깨진 징크스
- 6년 징크스로 유명했다. 6년마다 제 기량이 나오는 징크스인데 1982년 월드컵 우승→유로 1988 3위→1994년 월드컵 준우승→유로 2000 준우승→2006년 월드컵 우승→유로 2012 준우승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1958년 예선 탈락과 1990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억지스러운 점이 있었으며, 결국 2018년 월드컵은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이 6년 징크스는 철저히 깨졌다.
- 또한 월드컵 한정으로 12년 징크스가 추가되었는데, 이 징크스는 1970년 월드컵 준우승→1982년 월드컵 우승→1994년 월드컵 준우승→2006년 월드컵 우승으로 이어진다. 12년마다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하는 것. 결국 위의 6년 징크스와 더불어 이 징크스도 2018년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조차도 못하면서 가장 큰 비극으로 깨지고 말았다.
- 독일의 국제대회 성적을 우승 이후부터 10년 차이로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독일 대표팀은 유로 1996, 이탈리아 대표팀은 2006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 이후 독일은 1998 월드컵 8강 - 유로 2000 조별리그 - 2002 월드컵 준우승 - 유로 2004 조별리그 - 2006 월드컵 4강의 성적을 냈는데, 이탈리아 역시 우승 이후의 국제대회 성적이 유로 2008 8강 - 2010 월드컵 조별리그 - 유로 2012 준우승 - 2014 월드컵 조별리그 - 유로 2016 8강이다(...). 20년만에 징크스가 깨지긴 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가 당 대회 8강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결과를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징크스가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징크스대로라면 독일이 유로 2008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이탈리아도 2018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했어야 했는데, 스웨덴에 밀려 예선탈락함으로서 이 징크스가 처절히 깨졌다. 우연히도 독일 국제대회 성적 10년 주기 징크스와 6년/12년 징크스가 모두 월드컵 준우승으로 맞물렸기에, 이탈리아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이 모든 징크스들이 우수수 깨져나갔다.
4. 특징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팀들 중 하나이며[25] , 스페인처럼 극단적으로 섬세한 기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다들 기본기 이상은 갖췄고 피지컬 괴물들도 많다. 또한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전술을 더 중시하는 축구를 하며 이 전술 부분이 유럽 내에서도 톱클래스이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앞서 말한 거친 플레이는 물론 상대의 핵심선수를 어떻게든 리타이어 시키는 플레이가 가끔씩 나오는데 도발, 카드유도, 시간끌기, 부상유발 등 축구경기에서 축구기술만 쓰지 않는다.[26] 지능적인 파울도 정말 폭넓게 구사한다. 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유로 2016의 벨기에와의 조별예선. 선제골을 넣긴 넣었는데 그 한 골을 지키려고 첫 경기부터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파울을 해 카드를 받았다. 정말로 실점을 당할 거 같으면 카드를 받더라도 파울부터 하고 보는 수준. 이게 어떻게 보면 치졸하고 계산적이지만, 달리 보면 처절하게라도 이기려는 모습 때문에 아주리군단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물론 이렇게 카드 관리가 잘 안 되면 토너먼트 가서 굉장히 고생하기 마련인데, 정작 토너먼트만 올라가면 벤치 선수들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참 아이러니.
2010년대는 들어서 이게 과연 월드컵 우승을 4번씩이나 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쇠락 상태에 놓여 있다. 2010년 월드컵에서는 단 한 번도 못 이기고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2014년 월드컵 역시 잉글랜드 하나밖에 못 이기고 나머지 팀들에게 2번 패하고 탈락했다. 또한 유로 2016에서도 그동안 천적으로서 괴롭혀 오던 독일에게마저 무너지는 등[27] 예전에 비해 기량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다. 심지어는 월드컵 기록으로도 뒤처져 있는 아르헨티나보다도 실력은 훨씬 아래이다. 게다가 2018 월드컵은 아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우승한 이후 마치 1970 FIFA 월드컵에서 4강을 찍은 이후의 우루과이처럼 심하게 쇠락해가고 있다. 그래도 UEFA 네이션스 리그 2018/2019 시즌에서는 리그 A에 배치되어 비록 파이널에는 포르투갈에 밀려 실패했지만 리그 B로 강등당한 독일과는 다르게 폴란드를 리그 B로 밀어내고 잔류에 성공했다.
카테나치오가 상징인 나라답게 월드컵 TOP 4로 꼽히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와 달리 '''공격 자원이 정말 안 나온다.''' 팀컬러가 팀컬러라 골키퍼, 수비수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수준으로 배출했지만 공격 자원은 확실히 떨어진다. 다른 TOP 4와 비교해보면 브라질은 축구 황제 펠레를 시작으로 호마리우, 호나우두 등 기라성 같은 에이스들이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고 독일 또한 호나우두 전까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였던 게르트 뮐러와 그 호나우두를 제치고 새로이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디에고 마라도나가 월드컵 우승을 안겼고[28] , 월드컵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오넬 메시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보유한 공격수를 배출했다. Top4가 아니더라도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도 유명한 공격수들이 배출됐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최고의 공격수라 할 수 있는 로베르토 바조의 월드컵이 비극으로 끝난데다 82년 월드컵을 캐리했던 파올로 로시는 상기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커리어가 굉장히 빨리 끝났다. 최다 득점자인 루이지 리바가 넣은 골 수도 겨우 35골로 웬만한 유럽 하위권 팀 수준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탈리안 공격 자원의 수준은 당연히 높지만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그 명성과 수비 자원에 비하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게 이탈리아의 90년 및 06년 월드컵이다. 1990년에는 4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실점을 하기 전까지 무려 517분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월드컵 한 대회 최장 무실점 기록이다. 2006년에는 이탈리아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팀내 최다 득점자가 수비수인 마르코 마테라치...정확히는 루카 토니와 공동인 2골이었는데 팀내 최다 득점자가 2득점인데 우승하는 걸 보면 팀컬러가 확실하다.[29] 사실, 이탈리아의 2010년대 부진은 크리스티안 비에리 이후 이렇다할 공격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게 크다. 당장 위의 바조만 해도 월드컵 우승만 못했지 당대 기준으로 세계 최상위의 공격수였으며, 2006년 우승할 때도 토니, 델피에로, 토티, 인자기 등 당시 기량이나 클럽에서의 활약상은 여타 우승권 국가와 비등비등 했지만 토티 정도를 제외하면 국대에서 워낙 죽을 쒔고, 다들 한가닥 했던 선수들이었던만큼 필요한 때에는 득점을 해주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기대를 걸었던 치로 임모빌레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으며[30] 현재는 안드레아 벨로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 여담
- 독일과 쌍벽을 이루는 골키퍼 강국으로, 잔피에로 콤비, 디노 조프, 왈테르 젱가, 잔루이지 부폰 등 월드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이름을 남긴 전설적인 선수들이 매우 많다. 일례로 80년대 후반 ~ 90년대는 골키퍼 계통의 황금기로 꼽히며, 카를로 쿠디치니, 지안루카 팔류카, 안젤로 페루찌, 모르간 데 산치스,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프란체스코 톨도, 세바스티아노 로시, 루카 마르케쟈니, 루카 부치, 알레산드로 폰타나 등 세계 일류급 선수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였는데... 이들은 전부 90년대 중반까진 팔류카에게, 후반부턴 부폰에게 밀려 콩라인 취급. 헌데 부폰이 40줄을 바라보는 현재 살바토레 시리구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자원이 존재하지 않아 골치를 썩이고 있다. 현재는 제노아의 마티아 페린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라는 거물급 신인[31] 의 등장으로 한숨은 돌렸다.
- 카테나치오의 종주국, 수비축구의 대명사 답게 넘사벽의 실력을 뽐내는 수비수[32] 가 한 명씩 꼭 존재했었으나... 네스타 이후로 명맥이 끊겨 버린 상황. 조르조 키엘리니의 기대에 못 미친 성장이 아쉬울 따름.
- 확실한 스코어러 공격수보다는 판타지스타 타입의 공격수가 더욱 주목받는 특성이 강해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를 제외하곤 박한 대접을 받는 편이다. 다만 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에는 필리포 인자기나 크리스티안 비에리 같은 걸출한 스코어러들이 배출되긴 했다.
- 1990년대 국제대회 성적이랑 2010년대 국제대회 성적이 거의 정반대다.1990년대에는 월드컵에서 각각 3위,준우승,5위,총 전적 13승 5무 1패라는 전통강호다운 성적을 뽐낸 반면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팀 답지 않게 진출에 실패하거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고, 반대로 2010년대엔 월드컵 성적이 많이 처참하지만, 반대로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꽤나 선전 했다. 유로 2016은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탈락했지만...
- 미남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답게 선수들도 유난히 미남이 많다.
- 2002 월드컵 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기 전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세리에 7공주 시절의 영향인 듯. 특히 2002 월드컵 이전에 해외축구에 입문한 올드팬이면서 여성이면 높은 확률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팬이라 카더라.
6. 유니폼
- 홈 유니폼
- 어웨이 유니폼
- 골키퍼 유니폼
- 서드 유니폼
7. 역대 감독
8. 역대 주장
- 1910 프란체스코 칼리
- 1911-1913 주세페 밀라노
- 1914-1915 비르질리오 포사티
- 1920-1925 렌초 데베키
- 1925-1927 루이지 체베니니
- 1927-1930 아돌포 발론체리
- 1931-1933 움베르토 칼리가리스
- 1934 잔피에로 콤비
- 1935-1936 루이지 알레만디
- 1937-1939 주세페 메아차
- 1940-1947 실비오 피올라
- 1947-1949 발렌티노 마촐라
- 1949-1950 리카르도 카라펠레세
- 1951-1952 카를로 아노바지
- 1952-1960 잠피에로 보니페르티
- 1961-1962 로렌조 부폰
- 1962-1963 체사레 말디니
- 1963-1966 산드로 살바도레
- 1966-1977 자친토 파케티
- 1977-1983 디노 조프
- 1984-1985 마르코 타르델리
- 1985-1986 가에타노 시레아
- 1986-1987 안토니오 카브리니
- 1988-1991 주세페 베르고미
- 1991-1994 프랑코 바레시
- 1994-2002 파올로 말디니
- 2002-2010 파비오 칸나바로
- 2010-2018 잔루이지 부폰
- 2018- 조르조 키엘리니
9. 역대 센추리 클럽 가입자
10. 역대 전적
10.1. FIFA 월드컵
FIFA 월드컵 역대 전적 서열: 3위
'''★★★★②②③④'''
보다시피 독일과 함께 브라질 다음으로 우승 경력이 많고(총 4회) 단 두 번을 제외한[45]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는 등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전술했듯이 수페르가의 비극이란 불의의 사고 이후 전력이 하락하여 지역예선 탈락도 한 번 했고 조별리그 탈락도 여러번 했다. 같이 월드컵 우승 횟수 2위인 독일의 꾸준함과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모습. 덕분에 전적 랭킹 2위인 독일과는 승점으로만 '''65점'''이나 차이날 정도로 격차가 상당하다.[46] 2014년에도 전 대회에 이어 오랜만에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맛보면서 슬럼프에 빠진 느낌이다. 게다가 2018년은 아예 예선 탈락으로 인해 월드컵 한정으로 더더욱 나락에 빠져버렸다.
보면 알겠지만 연속 조별리그 광탈은 약 반세기만에 다시 겪는 일. 이때의 여파로 월드컵 직후 대표팀 감독은 물론 축구협회장까지 사퇴하였다. 거기다 독일이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덕분에 유럽의 투 톱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 대회 전부터 독일에게 우승 횟수를 제외한 모든 면('''총 승점''', 승리 횟수, 결승 진출 횟수, 4강 진출 횟수, 조별리그 통과 횟수 등등)에서 전부 밀려 통산 랭킹 3위였는데 유일하게 내세울수 있었던 우승횟수마저 동률이 되면서 뭐 하나 내세울 게 없어졌다. 최근 두 대회인 2010년과 2014년 이 두 월드컵을 연달아 망쳤고 그 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긴 경기라고는 2014년 잉글랜드전이 유일하며, 2018년에는 본선은커녕 아예 지역예선에서 광탈하면서 본선 진출 횟수도 독일에 밀리게 되었고 연속 본선 진출 기록도 14회에서 마감되었다. 거기다 2014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4위 아르헨티나와의 간격도 좁아진 상황이라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나라들과의 상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로 표기된 팀은 월드컵 역대 우승국들이다. (전적은 3승 이상부터 볼드체 처리한다.)
대륙별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 우승을 4회나 차지한 팀답게 대부분의 대륙을 상대로 우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오세아니아 다음으로 축구 약체로 꼽히는 '''아시아에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팀 중에서 아시아를 상대로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한 팀은 이탈리아가 유일하고 아시아 팀에 2패를 당한 팀 역시 이탈리아가 유일하다.[57] 이탈리아를 2번이나 울린 아시아 팀은 바로 '''대한민국과 북한이다.'''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남북한 모두에 패배한 팀은 이탈리아밖에 없다.
전체적인 전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특징은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경향이 많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 중에서 이탈리아가 전적 상 열세에 있는 팀은 단 하나도 없고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호각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을 상대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 중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둬본 팀은 '''브라질, 우루과이, 프랑스''' 단 셋 뿐이다. 그만큼 월드컵에서 극강 전력을 과시하는 팀을 상대로는 전적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이는 팀들을 상대로는 의외로 별로 승률이 좋지 않은 편인데,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게 패배를 안긴 국가들은 '''스위스(2패), 브라질(2패), 스웨덴(1패), 칠레(1패), 러시아(1패), 북한(1패), 폴란드(1패), 네덜란드(1패), 프랑스(1패), 아일랜드(1패), 크로아티아(1패), 대한민국(1패), 슬로바키아(1패), 코스타리카(1패), 우루과이(1패)'''로 총 15개국이다. 보시다시피 브라질, 우루과이, 프랑스, 네덜란드 정도를 제외하면 우승후보들과 다소 거리가 있는 팀들에게 많이 패배했다. 그리고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라질이나 독일 등에 비해 약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일이 매우 많다. 1966년에 북한, 2002년에 대한민국, 2010년 슬로바키아, 2014년 코스타리카 등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네덜란드, 러시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 북한, 슬로바키아'''까지 총 7개국인데 이들 중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권과 먼 국가들 뿐이다. 특히 스위스를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는 오직 이탈리아를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월드컵에서 북한을 상대로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팀이 바로 이탈리아다!'''
상대전적이 호각세인 나라들은 '''브라질, 우루과이, 스웨덴, 폴란드, 칠레, 한국, 페루, 아일랜드, 뉴질랜드, 이스라엘'''로 총 10개국인데 역시 브라질, 우루과이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나라들 뿐이고 특히 뉴질랜드는 본래가 축구보다 럭비가 더 인기가 많은 나라다. 그런데도 2010년에 맞붙어서 1 : 1로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이탈리아가 가장 승점을 많이 뽑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4경기 12점, 즉 본선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2위가 무려 독일로 5경기 11점. 공동 3위는 아르헨티나(5경기 9점), 체코(3경기 9점), 노르웨이(3경기 9점)가 랭크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제외하면 우승후보급 강호들을 상대로 나온 결과인데, 오스트리아의 경우도 1934년 첫 맞대결 당시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었다. 실제로 독일뿐 아니라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를 상대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카테나치오 전술의 국가답게 다른 강팀에 비해 최다 실점 숫자가 낮고 다득점 경기 수가 적다.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934년 16강 미국전 7:1 승리인데, 이 경기는 '''이탈리아가 유일하게 상대를 4골차 이상 이긴 경기이자 이탈리아 단독으로 5골 이상 넣은 경기이다.''' 이마저도 카테나치오가 정착하기 훨씬 전에 생긴 기록이다. 4점 득점 경기는 1938년 결승 헝가리전(4:2), 1954년 조별리그 벨기에전(4:1), 1970년 8강 멕시코전(4:1), 4강 독일전(4:3)밖에 없다. 최다 실점 기록은 1954년 플레이오프 스위스전 1:4, 1970년 결승 브라질전 1:4 패배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한 것도 1978년과 1990년 대회뿐이다.
독일에게 유독 강한데 다섯 번 중에 단 한 번을 져본 적이 없다. 그러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독일은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우세(...) 심지어 브라질과도 1승 1패지만 미네이랑의 비극 덕분에 골득실에 앞서는 반면(...)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에 밀리고 남미 세 나라 중 딱히 앞서는 나라가 없다. 아르헨티나는 2승 3무로 '''전적만 보면 앞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대'''. 자세한 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참조. 무려 다섯 번 연속으로 만났는데 1982년을 제외하고는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 승이었다. 이탈리아 홈에서 승부차기로 탈락시킨(1990)건 기본, 아르헨티나를 이겼지만 그 때문에 죽음의 조에 걸렸던(1978) 적까지 아주 다이내믹하다(...).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는 모두 2:1 승리로 끝났으며, 프랑스는 의외로 징그럽게 많이 붙은 경우이다. 승부차기만 두 번을 했으며 각각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는데 공교롭게 이탈리아가 이긴게 2006 결승전. 우루과이와는 가장 최근에 만났는데 그 유명한 수아레즈 핵이빨 사건이 그 경기에서 터졌다.
10.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10.3. 올림픽
- 1936 베를린 올림픽:금메달
10.4. UEFA 유로
UEFA 유로 대회 순위: 4위
이탈리아는 유로에 9회 진출해 우승 1번, 준우승 2번에 총성적 '''16승 16무 6패, 39득점 27실점'''을 기록하여 유로 순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축구 강국치고는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심지어 한 경기당 3골 이상 넣은 경기가 하나도 없다.
다른 나라들과의 역대 전적은 아래와 같다.
지역별 상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가 패배를 기록한 나라들은 '''프랑스(1패), 스페인(1패), 네덜란드(1패), 체코(1패), 러시아(1패), 아일랜드(1패)'''로 총 6팀이다. 전패를 기록한 상대는 없으며 모두 1번씩만 패배했고 2패 이상을 기록한 팀은 현재까지 없다. 9번 출전하여 단 6번만 패배하였는데 이는 아시안컵에서의 일본과 함께 가장 높은 패배 방어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가 승리를 기록한 나라들은 '''스페인(2승), 벨기에(2승), 스웨덴(2승), 독일(1승), 프랑스(1승), 러시아(1승), 잉글랜드(1승), 덴마크(1승), 터키(1승), 세르비아(1승), 아일랜드(1승), 루마니아(1승), 불가리아(1승)'''로 총 13팀이다. 스페인과 벨기에, 스웨덴 3팀을 빼면 모두 1번씩만 이겼는데 이는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생각보다 그리 많은 경기 수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은 '''네덜란드, 체코'''로 단 2팀이며, 호각세를 이루는 나라들은 '''프랑스, 러시아, 크로아티아, 아일랜드'''로 총 4팀이다. 나머지를 상대로는 전부 상대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터키'''와 '''불가리아''' 단 2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상대는 '''스페인'''으로 6경기에서 9점을 획득했다. 그 다음으로 '''벨기에, 스웨덴'''을 상대로 각각 3경기 7점을 획득해 뒤를 잇고 있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유로에서도 이탈리아는 독일에 강하고 네덜란드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유로에서도 이탈리아는 독일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과시하고 있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 월드컵에서는 3승으로 전승을 기록했던 체코를 상대로 유로에서는 오히려 1무 1패로 열세에 있다.
11. 역대 대표팀
11.1. FIFA 월드컵
11.1.1. 1994 FIFA 월드컵 미국 스쿼드
11.1.2.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스쿼드
11.1.3. 2006 FIFA 월드컵 독일 스쿼드
11.2.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11.2.1. UEFA 유로 1996 스쿼드
11.2.2. UEFA 유로 2000 스쿼드
12.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관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6강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장면.
북한과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맞대결을 벌여 패해 아시아 팀에 패한 최초의 유럽팀이란 불명예를 얻었고 한국과는 1986년 첫 상대로서는 승리했던 반면, 2002년 대회에서는 패했다. 문제는 1986년 멕시코 대회때는 전 대회 우승팀이었음에도 한국에 불과 한 골차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무려 32년만의 본선진출이었다는 것.
이탈리아를 먼저 만난 것은 북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당시 듣보잡이었던 북한에 박두익의 골로 1 : 0으로 박살 난 전적이 있다.[63] 이탈리아가 당시 북한이 선보였던 사다리 전법에 농락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사다리 전법이 아니다. 어쨌거나 그 경기는 FIFA 랭킹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에 패배한 시합 중에서 가장 격차가 큰 시합이라고 한다. 밤중에 몰래 귀국했지만, 분노한 팬들에게 썩은 토마토 투척을 당했다고 한다. 그해, 이탈리아의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니노 벤베누티가 대한민국의 권투 선수 김기수에게 2 : 1 판정패로 타이틀을 빼앗기자 이탈리아의 어느 신문에서는 북에는 차이고 남에는 얻어맞았다는 타이틀을 걸기도 했다. 그리고 36년 후에는 한국에도 걷어 차였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양팀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의 백중세'''로, 모두 월드컵에서 맞붙었으며,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는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다. 물론 정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두 번 맞닥뜨렸는데, 한 번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1 : 2, 또 한 번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0 : 3으로 모두 한국이 패했다. 다만 1981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한국에게 4 : 1로 대패 한 적이 있다. 이때 최순호가 한국 청소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는데, 이탈리아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신 못차리게 몰아 붙였다. 전반 7분에 최순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곽성호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12분에 최순호가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29분에 최순호가 이탈리아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세번째 골을 넣었다. 졸전을 펼치던 이탈리아는 후반 30분에 겨우 만회골을 얻었지만, 경기 종료 2분 전, 이날의 MOM 최순호가 이경남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해주며 또 다시 한국에 4번째 골을 헌납하였다.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3 : 2로 이겼고, 선제골도 물론 이탈리아가 넣었지만, 이후 동점골을 얻어맞고 한국으로 경기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5년 전 자기네에게 악몽과 같은 참패를 안긴 최순호가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때 이탈리아의 구세주로 등판한 게 심판. 현지 신문에서 인정할 정도로 심판이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었다. 이후 2골을 넣어 승기는 잡았지만 만회골을 얻어맞아 그들 입장에서 1966년의 아픔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1982년 월드컵 우승국이었고 한국은 무려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다 전력 분석은 고사하고 월드컵에 대비해 제대로 된 평가전조차 치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16강에서 프랑스에 0 : 2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에서 극적인 역전패를 당해 'Again 1966'이라는 한국의 응원 구호를 그대로 실현시켰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팬들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경악했고, 이후 이탈리아의 이미지는 '''더티 플레이'''[64] 로 굳어졌다. 이탈리아 역시 2002년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아시아의 듣보잡''' 팀에게 당했다며 분노했다. 거기다 이 패배로 인해 현재까지 월드컵 역사에서 두 번 있었던 아시아 팀 8강 진출의 최종 제물이 되고 최초로 아시아 팀에게 월드컵에서 두 차례 패배한 팀으로 월드컵 역사에 기록되어 있으며[65] , 나라는 다르지만 두 번 다 한민족에게 당했다.[66] 아니,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나라들 중 본선에서 대한민국에 패한 나라는 이탈리아와 독일 단 두 팀 밖에 없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는 한국의 홈 어드밴티지와 토티를 퇴장시킨 비론 모레노 주심의 판정논란이 세트로 어그로가 쏠려 1966년 때처럼 귀국한 선수들이 썩은 토마토를 얻어맞지는 않았다. 대신 한국과 모레노 주심이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만...[67] 지금도 아시아 팀은 한국이나 일본 말고는 월드컵에서 1승 하기도 버거운데, 월드컵 강호이자 축구하면 세계에서 손꼽는 나라 중 하나인 이탈리아가 아시아 팀에게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그것도 8강 진출 길목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은 월드컵에 관심있는 세계인도 꽤나 흥미로워하며, 이탈리아 입장에선 반드시 떨치고 싶은 굴욕의 역사다. 당연히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말 자체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금지어로 자리잡고 있다. 비정상회담에서도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로사나[68] 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거를 이야기하면 굉장히 화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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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들의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인식(....) 해당 인물은 비론 모레노 주심이고 출처는 이탈리아어판 백괴사전
이 경기의 여파로 안정환은 소속팀이었던 페루자에서 방출되고 말았는데 이유가 참 가관인데, '''"이탈리아 일용직 노동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한국 듣보잡리그에서 뛰던 놈이 감히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라는 이유에서였다[69] . 이에 AFC는 페루자가 아시아 리그를 대놓고 얕보고 있다는 이유로 페루자에는 아시아 선수 파견을 금지시키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이게 무시 못하는 것이, 아시아도 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선수는 상당히 많다. 맨유의 레전드 박지성, 토트넘 입단 2년차 이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 레스터 시티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카자키 신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이었던 카가와 신지 등이 있다. 심지어 박지성은 맨유 시절 이탈리아의 '중원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챔스 경기 당시 지워버린 전적이 있다. 이때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피를로가 훗날 자서전에서 끈질겼다라고 할만큼 인상을 남겼고 폴 스콜스도 제 2의 박지성이 필요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인지 페루자는 구단주의 끊임없는 기행으로 구단은 파산, 구단주는 교도소에 수감까지 되었다. 재창단 이후에도 재정적인 문제로 하위 리그나 전전했다. 2018년 현재는 세리에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은 심판 판정에 흥분하면서 대전에 있던 합숙소 물건을 부수고 훔쳐가면서 당시 한국 여론에게 제대로 까였다. 이탈리아가 조 예선에서 한 수 아래인 크로아티아에게 패하거나 멕시코에게 고전하다가 겨우 무승부를 하는 등, 경기가 이전부터 불안감을 줬음에도 한국을 얕봤다는 평가도 있는데, 조별예선 또한 이탈리아의 골이 취소되는 등 심판 판정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더불어,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훨씬 축구에 대해 진지하고 받은 건 반드시 갚아주고 싶어하는 국민성이 있어서[70] 한국에 대해 라이벌 의식이 있다. 당장 대한민국의 대 이탈리아 전적이 1승 1패다. 그리고 이건 '''한국이 대결했던 유럽 축구 강호들과의 전적 중 최고의 기록이다'''. 물론 현재 그리스와의 전적이 월드컵 한정으로 1승이기도 하고, 포르투갈과도 2002년 대회에서 대결해서 1 : 0으로 이기기도 했지만, 유럽축구 메이저 강국들과의 대전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에는 이 이탈리아와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한 '''독일'''이 유이하다. 축구 한일전이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있다. 연고지 내 다른 팀에 대한 라이벌이나 분위기에 대해서 굉장히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받는[71] 풋볼 매니저 시리즈 에서는 이탈리아의 주요 라이벌리 팀중 하나로 항상 한국 국대가 속해있다. 특정 시리즈에서는 라이벌리 수치가 최대치인 100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원래 유럽 사람들은 남북한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2002 월드컵 당시 Again 1966 팜플렛 등의 영향으로 '''북한과 남한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는 이탈리아 거주자의 증언이 있다. 1966년에 패했던 북한과 2002년에 패한 남한을 같은 팀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축구 비주류인 아시아 대륙 국가에게 두번이나 패했다는 감정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이 때문에 남이든 북이든 어떻게든 만나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듯 하다. 다만 한국 국대는 이탈리아 그런 거 없고 주로 북한,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이 속해 있다. 세계 대회에서 스페인과 함께 자주 시합하기도 한다. 전 이탈리아 주장이자 로소네리[72] 의 상징 파올로 말디니는 굳이 은퇴 경기를 한다면 한국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말디니의 마지막 국대 경기가 2002년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 경기였고, 이때 이천수한테 헤드샷을 맞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다른 1시드 국가와는 달리 한 조에 속하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사실 한국만 꼽은 건 아니고 북한, 덴마크 등도 꼽았다. 모두 국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했던 팀들이다. 쓴맛을 봤는데 피하고 싶은 게 아니라 오히려 만나고 싶어 한다. 이들에게 축구는 '''전쟁'''이라서 패하면 꼭 복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말디니는 16년이 지난 2018년 현재까지도 한국전 패배를 모레노 심판 탓으로 돌리는 추태를 부리며 한국과의 리턴 매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기사 참조 헌데 지금 이탈리아는 끝도 없이 추락 중이고 한국은 독일을 월드컵에서 잡아낸 이후 무패 순항 중에 있다.[73] 다시 붙는다고 해서 이탈리아가 반드시 이긴다는 장담은 없다. 당장 그 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하향세를 걷고 있다가 2018년 러시아 대회 지역에서는 플레이오프로 빠졌고 여기서 스웨덴의 일격으로 60년만의 본선진출 좌절이란 치욕까지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손흥민이란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활약하는 한국과는 달리 이탈리아는 현재 자국내 스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제는 부폰마저 은퇴해서 이탈리아 고유의 수비축구조차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2014년 9월에 대한축구협회가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A매치 등 각급 팀 간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양국간 축구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 한국과의 친선 경기가 어떻게 치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났음에도 별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아마도 MOU 단계에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친선 경기가 치러진다 해도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손해다. 3점 차 이상의 스코어로 이기지 않는 이상은 '한국이 이길만 하구나'하는 납득만 시켜주게 되는 데다, 도리어 졌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다. 게다가 한국이 1954년 스위스 대회마냥 대량실점하며 허무하게 쓰러질 허수아비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한국 경기가 끝나고, 알레산드로 델피에로는 "한국은 심한 농담을 만들어 내는 나라"라며 토로한 바 있다. 잘 나가던 독일이 탈락해서 고소해서인지, 적어도 이 경기와 관련해서는 이탈리아가 한국에 대한 비난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인들이 독일의 탈락에 그렇게 행복했던 다른 이유도 있다. 이탈리아가 2018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후 미하엘 발락이 트위터에서 'Pray for Italy'라는 발언을 남겨서 엄청난 까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통쾌한 보복을 가한 셈.
12.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전적
저 멀리 아시아에 있는 라이벌 쯤 되시겠다[74] . 2002년 월드컵 16강의 악몽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나라. 잊을만 하면 심판의 편파판정 때문에 졌다는 얘기를 이탈리아에서 많이 하는 편이며, 심지어 그 전설적인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시 치르고 싶은 경기'로 이 경기를 꼽았고 한참 뒤인 2018년에도 또 한국과의 경기를 꼽았을 정도니 말 다했다.[75] 상대전적은 2번 만나 1승 1패로 대등한데,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체면구길 일이긴 하다. 두번 모두 월드컵 본선무대였으며, 사실 첫 만남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3-2로 겨우겨우 이긴 경기라, 두 팀이 만나면, 실력의 우열을 떠난 박빙의 경기가 항상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 팀간 경기에서 2골이상 넣은 선수는 없지만, 1986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은 최순호는 5년전 1981년 청소년 축구 선수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골을 작렬시키기도 했다. 이 경기를 보고 유벤투스 스카우터가 5년동안이나 최순호를 영입하려 애썼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
12.1.1.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두 팀의 첫 번째 월드컵 맞대결이자 첫 번째 A매치 대결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 예측으로는 당연히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32년 만에 본선에 올라온 조 최약체 대한민국을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의외로 이전에 아시아팀과 2번 월드컵에서 맞붙었지만 단 1번도 이긴 적이 없었던 징크스가 있었다.[76] 경기 초반에는 이탈리아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7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골키퍼 오연교의 펀칭 미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1 :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이탈리아는 좀처럼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강한 압박 축구를 선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조금씩 이탈리아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불행하게도 한국은 이 날 경기에서 심판을 잘못 만났다. 당시 심판을 봤던 미국 국적의 심판은 시종일관 한국을 향해 불리한 판정을 남발했다. 전반 33분에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바그니가 주심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허정무의 얼굴을 쳐서 쓰러뜨렸지만 주심 데이비드 소차는 허정무가 할리우드 액션을 하고 있는 양 허정무에게만 빨리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에 관중들은 심판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그제서야 분위기가 안 좋다는 걸 감지한 데이비드 소차는 허겁지겁 살바토레 바그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2분 후, 알토벨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기 혼자 스텝이 꼬여서''' 넘어졌는데 데이비드 소차는 파울을 선언하며 이탈리아에 페널티킥을 주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은 즉시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데이비드 소차는 항의하는 수비수 박경훈에게 옐로카드를 먹이며 쿨하게 씹었다. 다행히도 이 페널티킥은 골대 맞고 안 들어가며 점수는 그대로 1 : 0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들어 한국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이탈리아를 향해 공격을 펼쳐 나갔고 마침내 후반 17분, 최순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외곽 지역에서 벼락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마침 다른 구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의 경기가 아르헨티나가 1 : 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점수가 유지되기만 해도 대한민국은 불가리아와 승점, 득실 차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다득점에서 1골이 더 앞서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심 데이비드 소차는 마치 대한민국이 16강에 가는 꼴을 죽어도 못 보겠다는 듯 계속해서 석연찮은 판정을 남발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파울에는 관대하게 넘어가면서 한국 선수들의 파울에는 엄격했다. 이런 주심의 편파판정에 한국 선수들의 멘탈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8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스코어는 1 : 2로 벌어졌다. 그리고 9분 후인 후반 37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의 슛을 수비에 가담한 미드필더 조광래가 걷어내려다 그대로 자책골이 되어버리며 스코어는 1 : 3으로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 대회 우승국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당당하게 맞서 싸웠고 후반 43분에 허정무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점수를 다시 2 : 3으로 좁혔다. 태극전사들은 남은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해 동점골을 넣으려고 분투했으나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한국의 32년 만의 월드컵 도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 미국 언론 등지에서는 이탈리아가 심판의 편파판정 덕분에 이겼다며 조롱섞인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16강 전에서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프랑스를 만나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0 : 2로 완패당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
12.1.2.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 16강전
16년 만에 양팀은 또 다시 월드컵 무대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1998년 대회까지 5번의 도전을 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를 영입해 홈에서야말로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하여 부산에서 열린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황선홍의 선제골과 후반 8분에 터진 유상철의 쐐기골로 2 : 0으로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열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일시적으로 수적 열세가 되었을 때 미국의 역습에 당하며 전반 24분, 클린트 매시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8분에 얻은 페널티킥마저 이을용이 날려버리면서 더욱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33분, 안정환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1 : 1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리고 인천에서 열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압박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후반 25분에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로 1 : 0 승리를 거두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2명의 퇴장과 현재 감독인 파울루 벤투가 이영표의 크로스를 못 막은 건 덤.
한편,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삿포로에서 열린 1차전 남미의 처녀 출전국인 에콰도르를 상대로는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원맨쇼로 가볍게 2 : 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바라키에서 열린 2차전 발칸반도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후반 10분에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먼저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8분에 이비차 올리치에게 불과 3분 뒤인 후반 31분에 밀란 라파이치를 상대로 연달아 실점하며 1 : 2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이타에서 열린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34분에 하레드 보르헤티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했으나 후반 40분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고 또 같은 시각에 요코하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크로아티아를 1 : 0으로 잡아준 덕에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붉은악마들은 ''''AGAIN 1966''''라는 이탈리아 축구의 흑역사를 들춰내며 아주리 군단을 도발하였고 그 때부터 이미 아주리 군단은 평정심을 잃고 광분하기 시작했다. 전반 5분, 한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파누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설기현을 유니폼을 잡고 던지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킥커 안정환의 슛은 이탈리아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에게 막혔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이탈리아의 반격이 들어왔고 결국 전반 18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체스코 토티가 올린 코너킥을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최진철의 마크를 이겨내며 기어이 헤더로 골을 우겨넣어 이탈리아가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카테나치오를 발동해 잠그기에 들어갔고 한국은 좀처럼 이탈리아의 빗장을 부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은 깜짝 놀랄 승부수를 띄우게 되는데 먼저 부상당한 수비수 김태영을 빼고 공격수 황선홍을 투입했고 5분 후,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을 빼고 공격수 이천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6분에 수비의 핵인 홍명보마저도 빼고 공격수 차두리를 투입해 공격수만 5명을 투입하는 총공격 폭격작전을 감행한 것이다. 이러한 히딩크 감독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수비 실책을 틈 타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 : 1 균형을 맞추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연장 전반 13분,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가 페널티킥을 유도할 목적으로 할리우드 액션을 한 것이 비론 모레노 주심에게 적발되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를 지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점점 흘러서 서서히 승부차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즘인 연장 후반 12분, 이탈리아의 좌측 진영을 파고 든 이천수가 뒤의 이영표에게 백패스를 건넸고 이영표가 페널티 박스 좌측 외곽에서 전방을 향해 볼을 띄웠다. 그리고 그 볼을 안정환이 헤더로 연결해 골든골을 뽑아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극적인 2 : 1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과 이탈리아 축구팬들 사이의 감정이 골이 깊어지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탈리아 측은 이 경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계속해서 비론 모레노 주심의 판정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16년이 지난 2018년까지도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였던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 또 골든골을 넣었던 안정환은 소속팀인 페루자 칼치오의 구단주 루치아노 가우치가 '''"소속팀의 국가를 상대로 골을 넣는 배은망덕한 짓을 했다."'''는 해괴한 이유를 대며 일방적으로 방출시켜버리는 바람에 도리어 선수 생활이 꼬이게 되었고 이탈리아의 훌리건들은 이탈리아 현지의 안정환 자택을 습격해 기물을 파손하고 안정환의 스포츠카도 개박살을 내버렸다. 한국 축구팬들도 이러한 이탈리아인들의 태도에 분개함과 동시에 경기 내내 이탈리아 선수들이 보였던 팔꿈치 공격에 대해 성토했다. 이 때문에 아직도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축구 팬들은 여전히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히딩크호/이탈리아전 문서 참고.
12.1.3. 결론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대등한 결과를 내듯이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비록 단 2경기만 치르긴 했지만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것은 가히 미스터리 급이라 할 만하고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다소 굴욕적인 내용이라고 할 만 하다[77] . 거기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니 굴욕은 더할 것이다. 이탈리아 역시 세계구급 강호인데[78] 약체를 넘어 호구 취급하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이렇게 전적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굴욕이 아닐 수 없다.
다만 2경기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심판의 판정 시비가 있었다는 것이다. 1986년에 첫 대결을 벌였을 때는 미국 국적의 주심 데이비드 소차가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면서 편파 판정으로 일관했고 2002년엔 에콰도르 국적 주심 비론 모레노역시 몇 가지 판정 논란이 있었다. 다만 데이비드 소차와 비교하면 비론 모레노는 양쪽 모두 불만이 있었을 정도로 그냥 판정 자체가 좀 미숙한 편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인지 경기 끝나고 소차 심판 아니었으면 졌을 거라는 조롱을 당한 1986년과 달리 2002년에는 경기 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 관해서 이탈리아는 지금까지도 승부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한국의 전력이 훨씬 더 약체였던 1986년에도 심판 판정을 등에 업고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3 : 2 진땀승을 거두었던 이탈리아였다. 이런 점을 볼 때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공정한 심판''''이 와서 공정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해서 과연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 압승을 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다. 또 달리 말하면, 다득점 압승을 하기 전에는 아무리 공정한 심판이 와서 공정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냥 만만하게 봤던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인정하기 싫으니까 내놓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79] .
양국의 비슷한 점을 찾자면, 한국이 1956 AFC 아시안컵 홍콩과 1960 AFC 아시안컵 한국에서 우승한 이후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승을 못한것처럼 이탈리아도 UEFA 유로 1968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유로컵을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승을 못하고있다. 게다가 얼핏 비슷하게도 양국 모두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후 현시점까지 우승을 못하고 있다. 사실상 양국 모두 '''"과연, 내가 죽기 전에 내가 속한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를 우승하는 것을 보고 죽을 수 있을까?"''' 하는 떡밥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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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어: 나치오날레 이탈리아나 디 칼초[2] 파랑은 근 이천여 년 만에 이탈리아를 다시 통일한 사보이 왕가의 색이 이탈리아 왕국의 문양으로 쓰이면서 쓰인 것. 다만 이탈리아 삼색기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나 총리의 공식기의 바탕색이 사보이 블루이다. 참고로, 저 아주리 군단으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3] 최다 출전국이기도 하다.[4] 최근 유로 2020을 앞두고 서드 유니폼에 녹색을 채택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5] 독일과 더불어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2위이며(4회), 현재는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보다 약간 뒤쳐지지만 그래도 세계 메이저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를 소유, 유럽축구 강국 가운데 한 팀이다. 그리고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에 5회 이상 진출한 단 네팀이다.[6] pk를 내준것도, 동점골을 넣은것도 본인이였으며, 혈투가 진행되던 연장전, 프랑스의 핵심 전력인 지네딘 지단을 퇴장으로 없앰으로써 수적 우세 및 상대방의 전력 공백마저 유도했다.[7] 그러나 이탈리아의 첫 번째 우승은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공갈과 협박, 로비로 만들어진 '''부정한 우승'''이었다.[8] 스페인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아르헨티나로부터 뜯어 갔다.[9] 이런 현상이 발생된 이유는 아르헨티나인들의 선조 중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이다. 스페인보다 독일 이민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실제로 독일 우호도가 높긴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2000년 초 다비드 오동코어를 선발하기 전까지 순혈주의를 지향했다.[10] 우승 후보들 상당수가 일찍이 나가 떨어진, 그야말로 천금과도 같은 기회였는데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에드몬도 파브리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은 성난 축구팬들이 무서워서 제노바로 한밤 중에 몰래 귀국했음에도 발각되었고 결국 '''썩은 토마토와 날계란 세례를 받고 말았다.'''[11] 사실 이탈리아의 전설인 프랑코 바레시가 1번 키커로 나와 실축하였고, 다니엘레 마사로도 바조 앞에 나와서 실축하였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던 바조가 마지막 키커인데다가 당시 축구판에서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선수였던 만큼 그 임펙트가 어마어마했다.[12]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우승한 프랑스 상대로 3골이나 넣는 저력'''을 보여주며 졌잘싸를 했다.[13] 다만 유로 1996의 경우에는 이탈리아가 독일과의 경기를 비김으로써 체코에게 밀려 조별 탈락했다.[14] 2승 3무.[15] 78년 월드컵 1라운드에선 이겼지만, 이건 아르헨티나가 2라운드에서 꿀조를 받으려고 일부러 미끄러진 거다.[16] 1938, 1994, 1998.[17] 위의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이다.[18] 덴마크가 출전했을 때는 이탈리아도 무조건 같이 올라간다는 전제 하에서는 징크스가 깨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단 세 번을 제외한 모든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기 때문에, 이를 가정하면 덴마크 말고도 사례가 너무 많아져서 이를 징크스라고 여길 수는 없다. 당장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까지도 여기에 포함될 정도니까![19] 이 징크스가 깨지려면 이탈리아, 덴마크 두 팀 모두 본선에 올라서 두 팀의 최종 성적이 각각 달라져야(예: 이탈리아 - 8강, 덴마크 - 16강) 비로소 깨졌다고 할 수가 있다.[20] 그러나 인도는 대회 전에 기권했다. 일설에는 당시 인도 선수들이 맨발로 축구를 했는데 피파에서 이 모습을 보고 인도 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착용하고 경기하도록 지시하자 인도 선수들이 이에 반발하여 월드컵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한다.[21] 이탈리아가 이렇게 힘없이 무릎 꿇게 된 이유는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잃었기 때문이었다.[22] 당시의 월드컵 조별리그는 무조건 조 1위를 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조 2위부터는 무조건 탈락이었다.[23] 1994년 월드컵 이전처럼 1승을 2점 기준으로 맞출 경우. 1950년 1승 1패(승점 2), 1954년 1승 2패(승점 2), 2010년 2무 1패(승점 2), 2014년 1승 2패(승점 2)가 된다.[24]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에게 승부차기 3 : 4 패배, 2000년 유로에서 프랑스의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든골로 1 : 2 패배,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의 골든골로 1 : 2 패배, 2004년 유로는 골든골이 아닌 실버골이었는데 위에서 언급된 스웨덴과 덴마크의 장난질 통칭스웨덴마크로 인한 조별리그 탈락 등.[25] 본인들도 플레이가 거칠다는걸 아주 잘안다. 그래서인지 누구한명 퇴장당하면 그에맞는 플랜B를 아주 잘 갖추고 있기도 하고.[26] 가령 2006년, 지단을 퇴장시켰던 마테라치의 도발, 2002년에 대한민국도 당했던 비에리의 팔꿈치 어택 등이 그 예이다. 참고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이 팔꿈치 어택을 할 경우 다이렉트로 퇴장이다.[27] 물론 현재의 독일은 게겐 프레싱 같은 강력한 전술도 개발된 상태고 티키타카와 같은 전술이 접목된데다 여기에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제롬 보아텡,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토니 크로스 같은 뛰어난 선수들도 많이 나왔다.[28] 다만, 마라도나는 전통적인 공격수 롤은 아니고 공격형 미드필더다.[29] 총 8득점으로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최소 득점 기록을 세운 2010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조차 다비드 비야가 활약하며 5득점을 쓸어담았다. 전반적인 팀의 공격력은 떨어질지 언정 확실한 주포는 갖추고 있었다는 이야기.[30] 스웨덴 상대로 미친 듯이 슈팅을 퍼부었지만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우주수비가 팀컬러인 팀이 우주수비에 무너진 셈. 기대치에 비해 국대 활약이 아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06 월드컵 16강 호주전에서 후반 95분에 PK를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끈 토티나 02 월드컵에서 멕시코 상대로 소중한 동점골을 넣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고 06 월드컵에서 4강 독일전에서 연장 121분에 쐐기골을 넣은 델피에로를 생각해보면 아쉬울 따름.[31] 겨우 16살부터 디에고 로페즈를 밀어내고 밀란의 골대를 맡고 있다.[32] 자친토 파케티, 가에타노 시레아,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등이 대표적.[33] 한국하고 경기할 때 이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선방을 한 부폰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34] 8강전에서 스페인과 비기고 재경기 끝에 진출,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를 누르고 우승. 당시 무솔리니가 이탈리아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총살(...)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음[35] 아르헨티나에서 선수들을 빼내서 자기네가 사용하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는 1라운드 탈락, 이탈리아는 우승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이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며 당시에도 항상 우승후보였던 팀이다. 참고로 1930년대 남미 축구계 양대산맥은 브라질이 아니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였다.(당시 브라질은 지금으로 치면 콜롬비아 축구팀 정도의 포지션으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게 언더독 정도였다.)[36] 1949년 수페르가의 비극 때문에 주축 선수 상당수를 잃고 탈락. 다만 잠비아처럼 국가대표팀 정예멤버들이 사망한게 아니라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던 토리노FC 선수들이 사망한 것이었기 때문에 전력의 이탈은 있을지언정 치명상을 입은 정도는 아니었다.[37] 조별예선에서 1승 1패로 스위스와 동률을 이뤄 재경기끝에 탈락.[38] 그 유명한 북한에 0:1로 졌던 대회[39] 월드컵 사상 최다경기, 최장시간 무실점(519분) 기록[40] 로베르토 바조의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유명한 대회.[41] Again1966, 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 1:2로 패배하여 탈락하고 조별리그에서도 크로아티아에 1:2로 패배하였으며, 이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패배를 안긴 팀이 두팀이나 나왔는데, 그 두팀은 크로아티아와 대한민국이다.[42] 역대 최초로 무승 탈락한 대회[43] 조별예선에서 스페인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원정에서 0:1로 지고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결국 합계 0:1로 져서 탈락. 60년만의 본선 진출 실패.[44] 월드컵 본선 출전 비율[45] 근데 독일은 아예 월드컵 예선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라 예선같은 것없이 강제 불참 당한 적이 있으나, 이는 축구실력과 무관한 부분이었고, 실력으로 본선에 못 간 적이 없다.[46] 독일 : 221점, 이탈리아 : 156점[47] 이 중 1994년 대회는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3 : 2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2승 3패이다. 다만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2승 3무가 된 것이다.[48] 이 중 1990년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4 : 3으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2승 2무 1패이다. 다만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2승 3무가 된 것이다.[49] 이 중 1998년 대회는 프랑스가 승부차기에서 4 : 3으로 이겼고 2006년 대회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5 : 3으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3승 2패이다.[50] 이 대회는 전 라운드가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는데 승부차기가 없었던 시절이어서 연장전까지 치러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며칠 뒤에 재경기를 했다. 8강전 본 경기에선 두 팀이 1 : 1로 비겼고 재경기에서 이탈리아가 1 : 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라갔다.[51] 보면 알겠지만 소련과 맞붙은 것이었다. 그러나 소련의 기록은 러시아로 승계되므로 러시아로 표기한다.[52] 조별리그에서는 0 : 0으로 비겼지만 4강에서 다시 만나 이탈리아가 2 : 0으로 승리했다.[53] 이 중 1934년과 1990년은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 맞붙은 것인데 체코슬로바키아의 기록은 체코로 승계되므로 체코로 표기한다.[54]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1 : 2로 패배한 후 순위 결정전에서 또 1 : 4로 패배하였다. 1954년 당시 이탈리아는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여서 듣보잡 약체로 전락한 상태였다.[55] 1970년 대회 당시 이스라엘은 아시아 소속이었다.[56] 2006년 대회까지 호주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다.[57] 다만 우승국이 아니라 월드컵 출전경력이 있는 팀으로 시선을 확대하면 이탈리아와 더불어 모로코가 아시아 팀에 2패를 기록했다.[58] C조에서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1승 2무였지만 골득실에 밀려 무패 탈락.[59] 결승까지 올라간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조별 리그에서 스페인과의 엄청난 명경기로 기대감을 실컷 올렸지만 크로아티아와 간신히 비기는 등의 졸전을 한 탓에 자력 진출도 못하고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이긴 덕에 8강에 진출, 8강에서도 잉글랜드를 완전히 압도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부차기로 힘겹게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런데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을 아주 쉽게 도살해버린 독일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가장 강력한 팀을 상대로 제일 쉬웠고 나머지 팀들에게는 죄다 고전했다.[60]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61]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62]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63] 당시 이탈리아는 4개 대회에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 실패에 예선탈락까지 경험한 최대의 흑역사이던 시절이었다. 물론 아시아, 그것도 북한에 패한 것에 대한 쉴드는 안 되고 있다. 참고로, 시칠리아에 유학을 갔다 온 모 요리사 분의 체험담에 따르면 '''아직도 노인 분들이 박두익을 기억하고 있다''' 한다![64] 경기 내내 팔꿈치 가격으로 위협을 가했다.[65] 2014년까지는 아시아 팀에게 2번 패배한 팀은 이탈리아가 유일했지만 2018년에 모로코가 이란에 0 : 1로 패배하면서 아시아 팀에게 2번 패배한 팀은 이탈리아와 모로코 두 팀으로 늘었다.[66] 1966년 북한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팀이 이탈리아였고, 한국 역시 잘 알다시피 이탈리아에게 지면 16강에서 월드컵을 마무리해야 했다.[67] 기억할 사람들은 적겠지만... 당시 이탈리아 포털 사이트에는 대한민국 붉은악마 응원단과 모레노 주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모레노 주심이 든 레드카드가 달러로 바뀌어 있는 합성사진 등이 만연하게 퍼져 있었다.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했다고 어필하는 식으로... 아울러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 선수의 집에 찾아가 자동차를 때려부숴놓질 않나, 소속 팀에서 방출해 버리는 등 아주 엽기적인 화풀이의 끝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태가 심각했을땐 축구에 관련없이 돌아다니던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욕설을 퍼부었을 정도. 최정현과 최하예린의 유럽 여행기에서도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던 이탈리아인이 언급된다.[68] 알베르토 몬디와는 다른 인물이다.[69] 사실 안정환보다 이탈리아에서 괘씸죄로 퇴출 당한 선수가 있는데,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타파렐이다. 타파렐의 죄목은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방을 펼쳤다는 것이었는데, 시즌 시작 직전에 팀에서 갑자기 모가지를 당하면서 부랴부랴 소속팀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골키퍼 정원도 모두 차서 필드 플레이어로 뛰어야 했다.[70] 이탈리아는 벤데타라는 특유의 복수 문화가 자리잡아서 더 심한 편이다.[71] 어느 정도로 섬세한가 하면 우리나라의 연대와 고대간의 라이벌 의식도 게임 속에 반영되어 있다.[72] AC 밀란의 별명이다. 쉽게 말해 '''검빨'''. 인테르는 네리(검은)+아주리(파랑)=네라주리, 유벤투스는 비안코(하양)+네리(검은)=비안코네리.[73] 이 무패 기록은 대한민국이 2019 AFC 아시안컵 UAE 8강전에서 카타르에게 패하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후 3월, 6월 A매치에서 3승1무로 다시 부활했다.[74] A매치 전적 1승1패다. 특히 유럽 축구 강대국, 그것도 월드컵 우승국가대비 전적이 이렇다. 독일과는 1승 2패, 스페인과는 2무 1패 인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성적. 물론 2002년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한 바 있으나 포르투갈은 아직까지 월드컵 우승이 없다.[75] 말디니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아소르의 참사, 이스탄불의 악몽이라는 역대급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그 두 경기를 거르고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다시 치르고 싶은 경기로 꼽은 것이다. 사실 말디니는 챔스 우승을 5번이나 했고(...) 월드컵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니 챔스 경기보다는 월드컵 경기에 미련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국대에서 은퇴한 후 바로 다음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했으니...[76]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에 0 : 1로 패배했고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이스라엘과 0 : 0으로 비겼다.[77] 게다가 그 1승도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얻은 것이 아닌 심판의 편파 판정을 업고 이룬 것이라 자랑거리도 아니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이전 대회 우승팀이었던 반면 대한민국은 32년만에 첫 본선진출을 했던 상황이었음에도 그런 경기 결과가 나왔으니 이탈리아쪽에서 열불이 안나는게 더 이상하다. 심지어 이 경기는 8년 후 대회에서 조별리그 대 독일전 2 : 3패배 전 까지는 유일하게 유럽 강호에 1점차 패배를 당한 경기이기도 하다.[78] 당장 독일과의 월드컵 전적이 3승 2무다. 즉 월드컵 자체만으로는 독일은 아직 이탈리아를 이겨본 적이 없다. 여기에 월드컵 최다 우승 역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독일이 우승하기 전까진 혼자 2위를 독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번도 하기 힘든 월드컵 우승을 무려 2개 대회 연속으로 한 기록까지 보유한 팀이다.[79] 당장 이탈리아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럽팀중에 아시아 국가에 2패를 당한 '''유일한 유럽팀'''인데 그것도 한 민족에게 당했다는 치욕적인 기록이다. 세계 축구계에서 아시아 축구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까지도 유럽에 대항해 '감히' 승리할만한 엄두를 낼 세력이 아니다. 그런 상대에게 무려 2패를 당했고 이는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가 쌈싸서 먹는 독일도 경험하지 않은 기록이다. 더구나 독일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아시아 국가에게 져본 적도 없던 팀이었다. 적어도 이 대회 전 까지는.[80] 참고로 양국 서로 본인들이 속한 대륙에선 약팀이 아닌 강팀, 그것도 탑급인 팀들이다.